[Comfy Note Second Note `여행`]
'Comfy Note' "휴식" 에 이은 Second Note "여행". 우린 여행을 떠났다. 이번 앨범의 주제인 "여행" 을 오래된 기억이 아닌 현재의 우리가 여행으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담아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억에 의미를 부여한 노래가 아닌 그 순간의 감정을 담은 노래 말이다. 그리고 앨범의 최대 포커스는 전체 곡이 하나의 이야기처럼 이어지는, 한 편의 영화 같은 구성이었다. 첫 곡이 시작되어서 마지막 곡에 다다랐을 때 우리의 여행이 자연스럽게 마무리되도록. 아름다운 선율이 담긴 연주곡으로 'Comfy Note' 의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1. "여행 Prolog" - Composed by '윤한별' / String arrangement '윤한별' / Piano '윤한별'
다가올 여행의 시작을 생각하면 참 많은 기대로 설렌다. 무엇을 볼 수 있을까?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 눈을 감고 상상해 본다. 난 아름답게 펼쳐진 바다가 떠오른다. 해변을 거닐며 들리는 하얗게 펼쳐진 파도의 소리, 그 위에 아름답게 빛나는 별들. 그렇게 나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설레고 있다.
2. "별똥별 (Feat. 한지희)" - Lyrics by '윤한별' / Composed & Arranged by '윤한별' / Vocal & Piano '윤한별' / Guitar '윤한별', '엄영인'
장소도 정하지 않은 채로 차에 앉아서 친구들과 시끌시끌 어디로 갈 지 정하고 있다. 그때 한 친구가 조용히 말한다. 바다나 보러 가자. 그렇게 난 운전을 시작한다. 한참을 가다 친구의 적막함에 말을 걸어보려 했지만, 평소처럼 장난치듯 말을 건넬 분위기가 아니다. 결국 그렇게 바다에 도착했다. 기대했던 것만큼 정말 아름답다. 모두들 사진도 찍고 파도에 장난도 치고. 그러다 바다로 떠나자 했던 친구의 모습을 보았다. 가만히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뒷모습이 마치 울고 있는 것만 같았다. 친구가 뒤돌아서는 순간 눈이 마주쳤다. 난 아주 잠시 씩 웃으며 눈으로 말했다. 여기 다 내려놓고 가. 네가 힘들어하는 그 모습 내가 잊지 않을 테니까
3. "바다야" - Lyrics by '김동현' / Composed by '김동현' / Arranged by '윤한별', '김동현' / Vocal '김동현' / Piano '윤한별'
참 오랜만에 떠난 여행이다. 바다가 가장 그리웠다.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 그렇지만 미안할 정도로 내 기분이 별로다. 너무 많이 지쳐서일까? 불안하기도 하고 마냥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 드디어 눈앞에 바다가 펼쳐졌다. 정말이지 변함없이 광활하다. 하지만 숨통이 트이다가도 마음이 답답해진다. 그저 ‘바다야, 바다야’하고 부르는 것만이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어제의 나와 오늘 지금의 나는 그대로다. 그렇다. 난 여기 조금의 답답함을 털어놓고 다시 열심히 내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
4. "담아" - Lyrics by '이민아' / Composed & Arranged by '윤한별' / String arrangement '윤한별' / Vocal '이민아' / Piano '윤한별' / Guitar '윤한별'
바다에 머무른 우린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처음으로 바다 위로 다닐 수 있는 다릴 건너고 있다. 해변에서 바라보던 바다와 다리 위에서 바라본 바다는 정말 다르다. 조금 천천히 운전하며 창밖을 바라본다. 햇살이 바다 위로 부서지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고, 갈매기가 바람에 몸을 싣고 난다. 너도나도 사진을 찍어 댈 만도 한데 눈에 담기들 바쁘다.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는 친구, 격정적으로 예쁘다고 말하는 친구, 커진 눈으로 말없이 바라보는 친구, 다들 다른 모습이지만 행복한 것만은 모두 같아 보인다. 난 이 모든 걸 내 눈에 담는다.
5. "우리 여기 또 오자" - Lyrics by '이민아' / Composed & Arranged by '윤한별', '이민아' / Brass Arrangement '윤한별' / Vocal '윤한별', '이민아', '엄영인' / Guitar '엄영인', '최영인'
바다에서 나와 얼마를 지나 우린 계곡에 도착했다. 한참을 놀다가 어느덧 해가 다 저물어 간다. 모닥불을 피우고 맛있는 음식에 술 한 잔을 마시며 서늘한 바람에 누워 나른함을 즐기고 있다. 해가 저물고 보름달이 햇살만큼이나 밝게 비춘다. 친구가 챙겨온 기타를 꺼내 들고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다 같이 노래를 부르고 놀면서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 정말 뭐가 더 필요할까? 좋은 사람들과의 이 시간엔 그저 편안해지는 마음 하나. 이것만으로 더 바랄 게 없다. 하나같이 이야기한다. 우리 언제든 시간 되면 여기 꼭 다시 오자.
6. "길" - Lyrics by '윤한별' / Composed & Arranged by '윤한별' / String Arrangement '윤한별' / Vocal '윤한별', '김동현' / Piano '윤한별' / Guitar '엄영인' / Saxophone '이자연'
차를 잠시 세워두고 걷기로 했다. 좀 더 많은 것을 보면서 느껴보자고, 처음엔 이것저것 많이 보고 이야기도 하며 걸었지만 이젠 말도 없고 힘든 표정들이다. 여행이라기보단 마치 여정을 나선 느낌이랄까? 뒤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그러기엔 가보자고 말했던 그곳에 다다르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렇게 계속 길을 따라 걷는다. 점점 왜 이러고 있나 싶은 생각이 머릴 가득 메우고 굳이 꼭 걸어가야 했나 싶다. 분명히 출발할 땐 걸어서 가보자 했던 이유가 있었는데 그것마저 잊어버렸다. 수많은 생각들 사이로 문득 지금의 내 모습이 눈에 보인다. 어쩌면 보고 느끼려던 그것이 지금 눈앞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바로 현재의 내 모습일지 모른단 생각. 꼭 이루고자 했던 것. 그래, 꿈이 있었다. 지금도 꿈을 위해 살아가고 있고. 그렇지만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 내 꿈을 이루려 다짐할 때 했던 말을 잊은 채 살아온 것은 아닐까?
7. "여행 Epilog" - Lyrics by '윤한별' / Composed & Arranged by '윤한별' / String&Brass Arrangement '윤한별' / Vocal '윤한별', '이민아', '김동현', '엄영인', '김민영' / Piano '윤한별'
답답한 삶에 지쳤던 난 어디로든 떠나고 싶었다. 그렇게 친구들과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 길고 긴 길을 따라서 펼쳐졌던 산과 강 그리고 바다와 넓은 하늘. 평소와는 다른 시선으로 모든 것을 바라봤다. 물론 새로운 것들에 감탄하기도 했었다. 그렇게 좋은 시간들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생생하게 눈앞에 모든 게 그려지고 친구들과 했던 이야기도 모두 생각난다. 가장 많이 했던 이야기는 역시나 답답했던 일상생활에 대한 이야기였다. 무언가를 보고 느끼면서도 지루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고픈 이야기였다.
모두 같이 공감하는 그런 말들, 하지만 우린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왔고 또 삶이라는 여행을 마주해야 한다. 우리를 행복하게 했던 장면은 분명 힘이 되는 기억들이다. 이제 그 기억들의 힘을 빌려 힘을 내고 살아갈 것이다. 지금 이 일상이 돌아오는 것처럼 좋은 사람들과의 시간도 돌아올 테니까.
이번앨범도 그러하듯 여전히 우리는 삶은 작은 부분들에서 느낄 수 있는 또는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이야기하는 음악을 만들어내는 Comfy Note의 음악을 하고자 한다. 우리의 노래는 사람의 이야기들이다. 내 곁을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나 자신까지도, 'Comfy Note' 는 언제나처럼 삶에서 느껴지는 모든 것을 이야기하려 한다. by. 'Comfy Note'[Comfy Note Second Note `여행`]
'Comfy Note' "휴식" 에 이은 Second Note "여행". 우린 여행을 떠났다. 이번 앨범의 주제인 "여행" 을 오래된 기억이 아닌 현재의 우리가 여행으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담아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억에 의미를 부여한 노래가 아닌 그 순간의 감정을 담은 노래 말이다. 그리고 앨범의 최대 포커스는 전체 곡이 하나의 이야기처럼 이어지는, 한 편의 영화 같은 구성이었다. 첫 곡이 시작되어서 마지막 곡에 다다랐을 때 우리의 여행이 자연스럽게 마무리되도록. 아름다운 선율이 담긴 연주곡으로 'Comfy Note' 의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1. "여행 Prolog" - Composed by '윤한별' / String arrangement '윤한별' / Piano '윤한별'
다가올 여행의 시작을 생각하면 참 많은 기대로 설렌다. 무엇을 볼 수 있을까?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 눈을 감고 상상해 본다. 난 아름답게 펼쳐진 바다가 떠오른다. 해변을 거닐며 들리는 하얗게 펼쳐진 파도의 소리, 그 위에 아름답게 빛나는 별들. 그렇게 나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설레고 있다.
2. "별똥별 (Feat. 한지희)" - Lyrics by '윤한별' / Composed & Arranged by '윤한별' / Vocal & Piano '윤한별' / Guitar '윤한별', '엄영인'
장소도 정하지 않은 채로 차에 앉아서 친구들과 시끌시끌 어디로 갈 지 정하고 있다. 그때 한 친구가 조용히 말한다. 바다나 보러 가자. 그렇게 난 운전을 시작한다. 한참을 가다 친구의 적막함에 말을 걸어보려 했지만, 평소처럼 장난치듯 말을 건넬 분위기가 아니다. 결국 그렇게 바다에 도착했다. 기대했던 것만큼 정말 아름답다. 모두들 사진도 찍고 파도에 장난도 치고. 그러다 바다로 떠나자 했던 친구의 모습을 보았다. 가만히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뒷모습이 마치 울고 있는 것만 같았다. 친구가 뒤돌아서는 순간 눈이 마주쳤다. 난 아주 잠시 씩 웃으며 눈으로 말했다. 여기 다 내려놓고 가. 네가 힘들어하는 그 모습 내가 잊지 않을 테니까
3. "바다야" - Lyrics by '김동현' / Composed by '김동현' / Arranged by '윤한별', '김동현' / Vocal '김동현' / Piano '윤한별'
참 오랜만에 떠난 여행이다. 바다가 가장 그리웠다.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 그렇지만 미안할 정도로 내 기분이 별로다. 너무 많이 지쳐서일까? 불안하기도 하고 마냥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 드디어 눈앞에 바다가 펼쳐졌다. 정말이지 변함없이 광활하다. 하지만 숨통이 트이다가도 마음이 답답해진다. 그저 ‘바다야, 바다야’하고 부르는 것만이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어제의 나와 오늘 지금의 나는 그대로다. 그렇다. 난 여기 조금의 답답함을 털어놓고 다시 열심히 내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
4. "담아" - Lyrics by '이민아' / Composed & Arranged by '윤한별' / String arrangement '윤한별' / Vocal '이민아' / Piano '윤한별' / Guitar '윤한별'
바다에 머무른 우린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처음으로 바다 위로 다닐 수 있는 다릴 건너고 있다. 해변에서 바라보던 바다와 다리 위에서 바라본 바다는 정말 다르다. 조금 천천히 운전하며 창밖을 바라본다. 햇살이 바다 위로 부서지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고, 갈매기가 바람에 몸을 싣고 난다. 너도나도 사진을 찍어 댈 만도 한데 눈에 담기들 바쁘다.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는 친구, 격정적으로 예쁘다고 말하는 친구, 커진 눈으로 말없이 바라보는 친구, 다들 다른 모습이지만 행복한 것만은 모두 같아 보인다. 난 이 모든 걸 내 눈에 담는다.
5. "우리 여기 또 오자" - Lyrics by '이민아' / Composed & Arranged by '윤한별', '이민아' / Brass Arrangement '윤한별' / Vocal '윤한별', '이민아', '엄영인' / Guitar '엄영인', '최영인'
바다에서 나와 얼마를 지나 우린 계곡에 도착했다. 한참을 놀다가 어느덧 해가 다 저물어 간다. 모닥불을 피우고 맛있는 음식에 술 한 잔을 마시며 서늘한 바람에 누워 나른함을 즐기고 있다. 해가 저물고 보름달이 햇살만큼이나 밝게 비춘다. 친구가 챙겨온 기타를 꺼내 들고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다 같이 노래를 부르고 놀면서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 정말 뭐가 더 필요할까? 좋은 사람들과의 이 시간엔 그저 편안해지는 마음 하나. 이것만으로 더 바랄 게 없다. 하나같이 이야기한다. 우리 언제든 시간 되면 여기 꼭 다시 오자.
6. "길" - Lyrics by '윤한별' / Composed & Arranged by '윤한별' / String Arrangement '윤한별' / Vocal '윤한별', '김동현' / Piano '윤한별' / Guitar '엄영인' / Saxophone '이자연'
차를 잠시 세워두고 걷기로 했다. 좀 더 많은 것을 보면서 느껴보자고, 처음엔 이것저것 많이 보고 이야기도 하며 걸었지만 이젠 말도 없고 힘든 표정들이다. 여행이라기보단 마치 여정을 나선 느낌이랄까? 뒤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그러기엔 가보자고 말했던 그곳에 다다르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렇게 계속 길을 따라 걷는다. 점점 왜 이러고 있나 싶은 생각이 머릴 가득 메우고 굳이 꼭 걸어가야 했나 싶다. 분명히 출발할 땐 걸어서 가보자 했던 이유가 있었는데 그것마저 잊어버렸다. 수많은 생각들 사이로 문득 지금의 내 모습이 눈에 보인다. 어쩌면 보고 느끼려던 그것이 지금 눈앞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바로 현재의 내 모습일지 모른단 생각. 꼭 이루고자 했던 것. 그래, 꿈이 있었다. 지금도 꿈을 위해 살아가고 있고. 그렇지만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 내 꿈을 이루려 다짐할 때 했던 말을 잊은 채 살아온 것은 아닐까?
7. "여행 Epilog" - Lyrics by '윤한별' / Composed & Arranged by '윤한별' / String&Brass Arrangement '윤한별' / Vocal '윤한별', '이민아', '김동현', '엄영인', '김민영' / Piano '윤한별'
답답한 삶에 지쳤던 난 어디로든 떠나고 싶었다. 그렇게 친구들과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 길고 긴 길을 따라서 펼쳐졌던 산과 강 그리고 바다와 넓은 하늘. 평소와는 다른 시선으로 모든 것을 바라봤다. 물론 새로운 것들에 감탄하기도 했었다. 그렇게 좋은 시간들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생생하게 눈앞에 모든 게 그려지고 친구들과 했던 이야기도 모두 생각난다. 가장 많이 했던 이야기는 역시나 답답했던 일상생활에 대한 이야기였다. 무언가를 보고 느끼면서도 지루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고픈 이야기였다.
모두 같이 공감하는 그런 말들, 하지만 우린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왔고 또 삶이라는 여행을 마주해야 한다. 우리를 행복하게 했던 장면은 분명 힘이 되는 기억들이다. 이제 그 기억들의 힘을 빌려 힘을 내고 살아갈 것이다. 지금 이 일상이 돌아오는 것처럼 좋은 사람들과의 시간도 돌아올 테니까.
이번앨범도 그러하듯 여전히 우리는 삶은 작은 부분들에서 느낄 수 있는 또는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이야기하는 음악을 만들어내는 Comfy Note의 음악을 하고자 한다. 우리의 노래는 사람의 이야기들이다. 내 곁을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나 자신까지도, 'Comfy Note' 는 언제나처럼 삶에서 느껴지는 모든 것을 이야기하려 한다. by. 'Comfy Not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