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희 [김현희 해금 줄풍류, 산조 Ⅱ]
끊임없이 탐구하는 연주자 김현희가 십 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전통음반
[김현희 해금 줄풍류, 산조 II] 발매!
해금의 본질에 대한 탐구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단단한 음악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해금연주자 김현희가 지영희 줄풍류와 서용석류 해금산조를 담은 음반 [김현희 해금 줄풍류, 산조 II]를 발매한다.
지난 2009년, 지영희의 줄풍류와 산조를 담아 동명의 첫 번째 음반을 발매했던 김현희는 꼭 10년 만에 새롭게 복원된 지영희 줄풍류 중 본영산과 중영산, 그리고 서용석류 해금산조로 구성한 전통 음반을 선보인다. 특히 전통의 원형 살펴보기에 집중한 이번 음반에는 지영희 줄풍류의 1969년 음원을 복원한 가락과 구음으로만 전승된 서용석류 해금산조의 원형 선율이 담겨있으며, 10년의 세월만큼 더욱 깊어진 김현희의 내공 있는 연주를 만날 수 있다.
지영희 해금 줄풍류
1. 본영산 / 2. 중영산
해금 김현희 / 장구 김인수
지영희 해금 줄풍류는 현전하는 민간풍류로는 유일한 해금 줄풍류 가락으로 국악예술학교의 ‘해금교본’에 악보가 남아있어 지금까지 전승되어왔다. 그러나 음원 기록이 없어 그의 실제 연주를 확인할 바가 없었다. 1969년 녹음된 김호성 소장의 줄풍류 음원을 발견한 것은 2018년으로, 이를 통해 지영희의 실제 연주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복원연주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음원의 상태가 좋지 않아 복각하기는 어려우므로 복원 음반을 기획하였다. 본 음반이 지영희의 유려하고 자유로운 줄풍류를 널리 알리고 그의 음악을 연구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서용석류 해금산조
3. 진양 / 4. 중모리 / 5. 중중모리
6. 빠른 중중모리 / 7. 자진모리 / 8. 엇모리
해금 김현희 / 장구 김인수
서용석류 해금산조는 대금과 아쟁의 명인인 서용석이 구음으로 전수한 산조이다. 이는 아주 이례적인 일이며, 그렇기 때문에 연주자마다 해석이 달라 표현과 주법이 다르게 전승되고 있다. 음악이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것은 자연스러우나, 어떤 원형 선율에서 현재의 음악에 이르렀는지 알 수 있다면, 그것을 출발점으로 다시 새로움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본 음반에는 서용석류 해금산조의 여러 전승 가락 중 초연 당시의 원형선율을 담았다.
(연주자 소개)
김현희(KIM Hyunhee)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해금연주가 김현희는 지난 십여 년 간 전통음악시리즈 [김현희 해금풍류]와 현대음악시리즈 [고도의 이면裏面]을 공연과 음반으로 발표하며 특유의 논리적 해석과 그만의 감성이 담긴 정교한 연주로 호평 받아왔다. 최근에는 타 장르, 혹은 예술가와 협업하며 예술적 표현의 경계를 허무는 [Re-Act]를 발표하였으며, 장르를 넘어 해금의 본질적인 미를 탐구하고 동시대적인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음악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부수석 단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해금_ 김현희 KIM Hyunhee
장구_ 김인수 KIM Inso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