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의 ‘IKEA’를 편곡했던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 폴카이트가 또 한 번 편곡을 맡았으며,
2000년대 초반 레트로 사운드 편곡과 매력적인 PL의 보컬로 재해석 되어 다시 한번 새로운 매력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낭만을 키워드로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주던 PL 이 이번 리메이크 앨범을 통해 더 넓은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며, 앞으로 공개될 다채로운 음악과 매력의 조화를
기대할 만하다.
[From PL]
처음 리메이크 앨범 기획을 듣게 되었을 때 되게 낯설었습니다. ‘내가 과연 리메이크 앨범을 해도 될까’라는 생각과 동시에 매우 이기적이게도 저는 그저 ‘나에게 잘 어울리는 곡일까?’ 만 생각했었거든요. 사실 원곡을 들어보면 저에게 과분한 곡인데도 말이죠. 리메이크 의미를 고찰하며 느낀 것은 지나간 좋은 음악을 소개하는 것으로 생각했어요. 본인이 느낀 감정을 누군가에게 공유한다는 건 간접적으로 서로를 알아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원곡 ‘거리마다 계절마다’ 를 곱씹으며 듣다 보니 저의 색깔과 많이 닮아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노래 속 가사처럼 슬프기도 하지만 그 흔적을 이야기하는 것이 마냥 슬픔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옆’이라는 곡은 제가 데뷔하기 전, 방 안에서 혼자 들으며 위로를 받으며 엄청 많이 들었던 곡입니다. 음악을 통해 위로를 받았던 제가 이젠 여러분께 위로를 전하게 되어 글을 쓰는 지금도 마음이 뭉클하다가도 기분이 좋아 미소짓게 되네요. (제가 바라는 진짜 저의 모습이라서 그렇습니다- feat. UMBRELLA) 이번 앨범을 작업하며 모든 리메이크 앨범에는 낭만과 추억이 담겨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부족하지만 좋은 앨범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제가 조심스럽게 담아낸 것들이 여러분께 잘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곡 리메이크 할 수 있어서 영광이며 허락해주신 소울라이츠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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