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의 별빛은 아주 멀리서 온다.
빛이 내게 도달하는 사이에 별은 사라졌을지 모른다.
반대로 별이 처음 빛을 낼 때 나는 전혀 알아채지 못할 수도 있다.
지구와 별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연인과의 관계에 비유했다.
마음이 서로에게 닿는 시차로 인해 떠나간 후에야 빛나던 연인을 그리는 감정.
어쩌면 뻔하기도 한 후회의 감정을 밤하늘에 적어보았다.
뒤늦게 마주한 연인의 사랑은, 헤어지던 날 밤보다 오늘 밤하늘을 더 밝게 빛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