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브라스 소리가 가을의 해질녘을 연상케 하는 '미워'는 송진광의 네 번째 싱글이다.
이전 싱글 '바람'에서 해당 단어가 가지는 두 가지 뜻을
은유적인 가사를 통해 밝은 정서 속 자신의 불안했던 경험을 노래했다면,
이번에는 그 중의적 의미를 자신의 교차하는 감정과 연결지어
누구나 사랑하며 한 번 쯤은 느껴봤을 '애증'을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아련한 밴드 사운드 속에 녹여냈다.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눈 앞에서 계속 아른거리는 그의 잔상을 차마 놓칠 수 없는 마음을
싱숭생숭한 가을의 정서와 몽환적인 사운드가 구체적인 이미지로 제시해주는 곡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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