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 오브 네이처(Part of Nature)'는 인간을 대표하는 6개의 키워드를 모티브로 전체 6악장('출', ' 숨', '손', '심', '이름', '혼')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2011년 국립국악관현악단 제 55회 정기연주회에서 초연되었다. 국악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한국형 합주협주곡(Korean Concerto Grosso)으로 작곡가는 자연을 구상하고 있는 일부로서 인간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인간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조명하고자했다. 이 중 제 3악장의 주제인 '손'은 에너지 넘치는 인간의 역동성을 상징하기도 하면서 인간의 도구로서 민첩함이나 예민함도 보여준다. 그래서 작곡가는 손과 음이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된 악기인 가야금과 거문고를 선택했다. 수많은 음들과 복잡한 리듬들은 매우현대적이지만 그 안에 한국음악의 시김새(선율을 이루는 골격음의 앞이나 뒤에서 그 음을 꾸며주는 장식음이나 음길이가 짧은 잔가락)와 장단이 녹아있다. 시작부터 끝까지 쉬는 마디가 거의 나오지 않을 정도로 기교적으로 매우 화려한이 작품은 인간의 손에 대한 경외감까지 느끼게 한다. 이 곡은 2017 국립국악원 대학국악축제 제 59회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정기연주회를 위하여 가야금, 거문고 타악기 편성의 실내악곡으로 작곡가가 편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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