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았던 어느 날 갑자기 어둑해지고 비가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져…
이 빗방울은 너무 슬퍼서 울적해 지려고 해.
나의 울적한 마음을 달래려 하늘은 햇님을 보여주고~
울적했던 나는 기분이 갑자기 너무나도 행복해져.
햇님은 나를 비추지만 비는 멈출 생각을 하지 않고,
주룩주룩 내리던 비가 이제는 더욱 세차게 내리고 있어.
나의 마음과 같이 날씨도 오르락 내리락 하는 날~
기타를 꺼내 그 마음을 표현해 보며 혼자 흥얼거리고 있어.
비는 여전히 내리지만 햇빛은 반짝이며
더욱 나를 밝게 비추니 기분이 이상하고 묘해.
아까보다는 들뜬 마음이 덜하지만 여전히 나는 기분이 좋아.
평상시는 생각도 않던 이런 비를 ‘여우비’ 라 하더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