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n Lee는 캐나다 토론토 시내 한가운데서 버스킹을 하던 일본인 뮤지션 Daiki Tonda를 만나게 된다. 그의 음악에 반한 Erin이 함께 작업할 것을 제안했고, 2007년에 Daiki가 작곡하고 Erin이 작사한 세 곡을 녹음한다. 2000년대는 지금과 같이 인디 아티스트들이 음원을 쉽게 유통할 수 없는 환경이었기에 세 곡은 외장하드에 그저 추억
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다 2021년, Erin이 이 세 곡을 다시 꺼내었다. Daiki를 비롯한 당시 토론토에서 활동하던 일본, 터키 뮤지션들의 연주 위에, 싱어송라이터 BigDD가 새롭게 보컬 편곡을 했고, Erin이 현재의 목소리로 세 곡을 다시 녹음했다.
첫 곡 Camel에 이어 두 번째로 발매되는 곡은 Wedding Day다. 빠른 템포의 보사노바 곡으로, 노래 제목과 같이 결혼을 앞둔 연인의 달콤한 사랑 노래이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나 고백하고, 다투고, 프러포즈하는 과정을 계절의 흐름에 따라 회상하고, 마침내 결혼식 당일 서로의 사랑을 약속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모습을 그렸다. 누구든 사랑하는 이와의 결혼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공감되는 가사에 마음이 설레고, 훗날 결혼식에서 축가로 듣고 싶은 곡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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