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안 가 저는 이 ‘나’에 대한 감각이, 곧 누구나 살면서 가지고 있는 감각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당연했습니다. 태어나 나를 떠난 적 없이 그저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 이게 없으면 곧 세상도 없는 바로 그 감각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노래 제목을 굳이 복수형으로 지었구요, 또 이 노래가 단지 저만을 위한 노래는 아닌 것 같아 제가 할 수 있던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부탁을 하나 드리자면, 이 노래를 제가 여러분들한테 드리는 얘기가 아니라, 여러분이 여러분에게 할 수 있는 얘기로 들어주세요, 그러면 제 말이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노래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1년 2월 8일 월요일 저녁
순천의 한 카페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