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무언가가 내게 행복을 ‘준다’고 굳게 믿어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내가 그걸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과정이 행복을 만들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은 다름아닌 바로 저에게 달려 있었습니다!
이건 단순히, 내 안에서 일어나는 반응들을 살피다보면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내가 어떤 노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그냥 알게 되는 것처럼요. 그러나 이는 엄청난 발견이었습니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것이 실은 내 안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였으니까요!
그렇게 갑자기 모든 불확실한 것들이 기회로, 삶이 한없는 기쁨으로 느껴지던 어느 봄날에, 저는 세상에게 감사하는 편지를 썼습니다. 무어라고 불러야 할까요, 신? 세상? 그대? 아무래도 좋았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