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st Mini Album [SS2S Sky]
고등학교 축제 비트박스 영상과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K-pop Remix 등으로 주목받았던 상상이상이상길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드는 것을 시작한지 9년만에 싱어송라이터로서 데뷔를 한다. 직접 쓴 가사를 다양한 사운드와 함께 표현해내는 그의 곡들에서는, 상상이상이상길만이 가진 음악적 색채와 상상력이 돋보인다. 그는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도, 나만의 스타일은 늘 선명하게 담아내어 보여주겠다’고 전한다. 또한 과학적인 메타포를 사용하여 노랫말을 쓰는 것이 특기인 그는, 음악을 통한 과학의 대중화라는 큰 꿈을 갖고 있다고도 말한다. 그의 실험적인 도전이 음악계에서 어떻게 주목받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상상이상이상길의 첫 번째 미니앨범이자 데뷔앨범인 ‘SS2S Sky’는, (한 곡을 제외하고) 맑은 하늘의 이미지를 가진 곡들을 담았다. 거친 사운드로 에너지를 강하게 뿜어내기도 하고, 음악을 대하는 자신의 자세를 진정성 있게 표현하기도 하는 등 폭넓고 다양한 시도를 했음이 돋보이지만, 재수생 때부터 현재의 대학생활까지의 자신의 스토리를 은은히 녹여내어 앨범의 뚜렷한 정체성과 전체적인 흐름을 구성하였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스스로의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본인의 아픔을 치유했던 음악이 가진 위로의 힘을 궁극적인 메시지로서 전하려는 듯하다.
01. 기운 내 어쿠스틱
물론 지금이 힘든 시기일 수 있어요. 하지만 잠시 뒤를 돌아보면 이미 우리가 버티고 이겨내온 수많은 고난의 시간들을 마주할 수 있을 거예요. 괴롭고 지치더라도 이 악물고 버티다 보면 분명히 다시 또 보란 듯 이겨낼 거잖아요, 안 그래요? 기죽을 필요가 없으니 기운 내라는 메시지를 이 음악을 통해 강렬한 느낌으로 전하고 싶었어요.
02. 여름이니까 (Feat. HAN, GLaNCE, 효선)
그 어떤 에어컨보다 그 사람의 손부채가 더 좋은 이유는 뭘까요? 그 어떤 아이스크림보다 그 사람과 먹는 수박 한 조각이 더 맛있는 이유는 뭘까요? 땀으로 흠뻑 젖어도 즐거움으로 미소 짓는, 여름이라 더욱 깊어지는 썸을 그려보았어요. 사랑하는 사람의 곁에서 추억으로 충만했던 어느 해의 여름을 이 음악을 들으면서 떠올려주세요!
03. 하늘고래
어렸을 때, 간절히 바라고 노력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굳건한 신념을 갖고 있었어요. 그 믿음은 제가 재수생이 되면서 완전히 산산조각이 났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신념이 제 인격의 상당한 부분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점차 깨닫게 되었어요. 그 신념을 하늘고래라는 대상으로 구체화해서 노래를 써보았습니다.
04. 하늘고래 (Band ver.) (Feat. 설)
하늘고래가 저희 음악 동아리 내에서 은근히 인기가 많았어요. 그에 힘입어서, 동아리 내에서 밴드 세션을 맡을 수 있는 친구들과 함께 ‘하늘고래’를 밴드버전으로 공연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MIDI로 나름대로 먼저 편곡해보았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서 이번 앨범에서 함께 들려드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공연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어요!
05. Musician (Feat. 효선)
아픈 시간들을 감싸 안으려 끄적였던 저의 시는 노랫말이 되었고, 귀를 기울인 이 세상에서 발견한 멜로디 조각들은 음악이 되었어요. 추억을 기념품이란 실체로 남기듯이, 여러분들도 자신만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남겨보세요. 흑백영화 같던 여러분의 삶에 의미를 부여해보세요. 예측할 수 없는 내일이 괜히 설레고, 고단히 보낸 어제를 누구보다 사랑할 수 있을 거예요.
06. 재수생 (Nooka Hooka Remix)
2015년 12월, 노력이 결실을 반드시 맺으리란 신념이 무너지고 재수가 확정이 되었어요. 한 해 동안 매일 가사 한 줄 한 줄을 기록하며 버텼던 것 같아요. 당시 적었던 글들을 모아 만든 이 음악을 통해, 절망감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을 이들과의 공감의 장을 열어 용기를 전하고 싶었어요. n수생 여러분, 좌절하지 마세요. 분명 그 시간은 여러분의 내면을 더욱 다부지게 만들 거예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