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 - 친구야 [digital single] (2021) by 강주 (보컬) on maniadb.com

강주
국내음악
친구야 [digital si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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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EASE DATE: 2021-04-07
DURATION: -
# OF TRACKS: 1
ALBUM TYPE: 싱글/EP, digital single, studio
GENRE/STYLE:
ALSO KNOWN AS: -
INDEX: 0

TRACKS

Disc 1
1.
강주
-

RELEASES

DIGITAL ALBUM 2021-04-07 세진음반, 예향엔터테인먼트

CREDITS

Co Producer/강주
Executive Producer/ 김마스타
A&R/김마스타
Song Composed & Lyrics/강주
Recording/김마스타 of Masterclass Records,류권하 of Studio SR,위동희 of 양지로116
Mixing & Mastering/Masterclass Records
Post Product/Studio SR
Art Works/류권하,강주
Vox & Chorus 강주
Drums Assembling 김마스타
Guitars 김마스타
Bass Guitar 김성철
All Keys 한지은


2021년 우리는 아저씨가 되었고 떼창이 필요했다
[GJ강주의 45년만의 냉장고청소소동]

2020년은 뒤통수가 납작해지도록 사회는 움츠러들었다
사람들은 출근을 잃고 퇴근을 놓쳤다. 자꾸만 2019년이
2018년이 생각나고 2021년이 2022년이 화가 윤형근의 그림처럼
시커먼 벽앞에 선 기분이 들거 같았다.
200년쯤 댕겨진 고령화보다 더 무서운 고립무원의 생활정착.

대구를 베이스캠프로 이십여년의 데뷔일보직전이었던 가수겸 작곡가 강주는
백여곡이 넘는 보따리에서 가사 몇줄, 음률 몇개 골라서 지난 겨울 내내
까만기둥같은 김밥에 쌌다. 당신들 줄려고. 같이 소풍가자며.
친구가 있든 없든 당신의 마음속에 울려퍼지는 원초적인 CALL AND RESPONSE!

그래 나의 벗이여. 오늘 술한잔 할래.
한잔 받아라 그리고 내 잔도 채워다오 오늘 참 기분이 좋다.

각자도생을 넘어선 지점이다 하늘님의 부활이 더 그럴싸할거 같으며
오늘의 시나리오가 나아질 기미가 없다. 비대면 활동의 확산과
배달서비스의 폭발은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서로 못만나게 하고 못모이게 한다.
만나면 범죄다. 벌금나온다. 끝없이 생존자들은 카톡으로 안부한다.

안녕, 안녕.

기분좋아본적이 언제인지 잊어버린 사람들이 태반인 2021년 봄.

돌아오는 부메랑같이 날선 질문은 누가 나의 친구인가.
나는 누구의 친구였던가. 나는 친구가 있었었나.
오늘이 여기에 대답하기 좋은 길일이다. 당장 잔을 들어라.
홍대 철길 낡은 해물집 의자에 앉아 강주가 기타친다. 그래 잔을 들어라.

20210401 능곡AFKN지기 김마스타 씀.


눈발 자욱히 쳐오는 그리움 같은 가수 김강주!
그리고 따뜻한 위안이 되는 노래
김강주의 [친구야]!
친구가 보고싶다면, 지금 당장 이 노래를 들려주자.
외롭고 힘든 날, 같이 소주 한잔 기울이며
위로가 되는 친구 같은 가수 김강주,
친구야! 한잔 받아라
그리고 내 잔에도 항거 부어다오.
친구야...김광석100배즐기기 아이언맨


“강주가 왜 호소력 짙은 목소리인가?”라고 물어볼까? “왠 호소!”할지 모르겠다.
첫 소절에 ‘그래 나의 벗이여’에 뒤이어 ‘오늘 술 한 잔 할래?’까지 이어지기도 전에 우리는 이미 그의 노래가 이끌어 낼 하루의 이야기들을 납득해 버렸기 때문이다.
‘세상은 참 살아내기 힘든 곳이다. 그리고 오늘은 나 스스로는 더 이상 잘 이겨낼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어.
네가 나와 어깨를 부딪혀 앉아만 준다면 나는 밤새워 너에게 친구가 되어줄 거야. 네가 그랬고, 우리가 오랜 동안 그렇게 해왔듯이 말이지.’
하지만 그 친구들, 세월만큼 멀리에 있나 보다. 그의 목소리가 한없이 아득하다. 그래서 노래 속에서는 곁에 앉은 친구가 발견되지 않는다.
그가 만들어낸 우리의 희망이 흐르는 노래가 친구를 대신하여 가슴에 들어와 앉는 이유인 것이다.

어떤 친구도 떠난 적은 없지만, 강주는 자신의 흐름으로부터 멀리 떠나온 노마드이다.
같은 자리에 머무를 수 없는 방랑자에게 친구란 점점 더 멀어져만 가는 이격이다.
어느날엔가 시작된 자리가 아니라 두고온 친구들이 그리웠나 보다.
그 친구들, 사실 그들도 그 자리에 남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당신이 그랬고 내가 그랬듯이 모두가 떠나온 자리를 바라보며 이 노래를 부른다.
그리하여 ‘벗에게’는 우리의 노래가 되는 것이다.

하루가 지는 시각이면 넥타이를 메고, 누구는 안전화를 신고, 면장갑을 끼거나 유니폼을 입고서 각자의 ‘벗이여’를 부르고 있을 우리를 상상해본다.
하루가 지워지도록 각자의 술잔과 함께.

-소쩍새무덤 박영석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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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281,459 | album: 582,008 | song: 5,463,032 | CC BY-NC-SA 2.0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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