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이야기 하려 한다. 꿈을 꾸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숱한 사연들을 이 앨범에 표현해 내고자 한다. 완성도의 욕심을 버리고 포장보다는 솔직함에 무게를 둔 음반이라 말하고 싶다. 그 동안 싱어송라이터로 노래를 했다면 이번엔 직접 편곡과 믹싱 그리고 레코딩까지 직접 하게 된, 약간의 모험을 하였다. 하지만 앞으로 본인이 뜻하고 있는 완성도 있는 음악과 앨범작업을 향한 첫 걸음이라 생각하며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이야기들로 담아낼 앨범을 꿈꾼다.
곡 소개
"길" 저마다 뜻을 두고 가는 길은 다를 것이다. 목적지에선 다시 만나게 될 인연인데도 그 꿈의 길은 높고 낮음이 다르다. 속도와 환경도 다른 길에서 쉽게 지치게 하는 것은 욕심이다. 그 욕심을 내려 놓고 휴식을 취하면서 가끔 하늘에 시간표를 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잠들었던 슬픔이 깨기전에" 하얗게 쌓인 눈 위에 이별의 슬픈 발자국을 남기며 떠나는.. 그리고 그 하얀 발자국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슬픈 현실을 노래했다.
"사랑이여 내게" 사랑도 행복도 삶에 조명처럼 따르는 술조차도 내겐 사치인 것 같았던 암울한 지난 과거들을 깊게 느끼고 반성하게 해 준 세월을 교훈 삼아 늘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갈 여유로움을 표현한 가사이다.
"꿈의 길" 쉽게 생각하며 판단하는 일상에서 곧바로 찾아오는 허탈과 후회들을 생각해 보며 만든 노래다. 깊이 생각하며 반성도 해봤지만 결국 탓을 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며 자기 성찰을 하게 되는 내용이다. "쉽게 만들고 쉽게 깨지고 되돌아 보니그것은 내가 만든 그릇이었다.'
"하늘이여" 지인의 사연을 듣고 남녀간의 사랑으로 조명했다. 어린 딸을 하늘나라에 보내고 평생 마르지 않을 아픔을..
"민들레 사랑" 국제결혼을 한 친구의 이야기를 노래로 표현했다. 각자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많은 생각을 꺼내서 작사를 하게 된 노래다. 한 소절은 아내의 입장에서, 또 한 소절은 남편의 입장에서.. 제 각자 다른 환경의 세상에서 자랐지만 어린 시절의 꿈은 분명 닮았을 거라 확신하며 그 곳에 초점을 두고 만든 곡이다.
"아버지의 등" 한 가장으로서 짊어져야 했던 아버지의 등을 이야기 했다. 아침을 시작 할 때나 하루가 다할 저녁이 올 때나 가족들의 시선은 자연히 아버지를 향한다. 아버지의 얼굴에 그늘이 내려 앉아 있으면 가족 전체가 그 그늘에서 불안해 하던 시절이 있었다. 반대로 아버지의 뜻 모를 밝은 얼굴 앞에선 조건 없이 행복해하던.. 짧은 노랫말이지만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아버지의 등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