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파라다이스 (Radio Paradise) [사랑하고 있다면]
언제부턴가 금방이라도 내달릴 것만 같던 걸음을 주저합니다. 영원할 것처럼 반짝이다 딱 그만큼 빛바랜 날들을 쓸쓸히 지켜봅니다. 내 사랑이 더는 나와 같은 꿈을 꾸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럼에도 의연히, 난 우리들의 이 노래처럼 영원이란 말을 지켜내고 싶습니다. 상처 입은 나를 돌보고 닦아 다시금 빛을 내고, 언제 아팠냐는 듯 마음을 쉬이 다 꺼내어 보일 준비를 합니다. 그렇게 온전히 맞닿을 마음을 또 한 번 기다립니다. 많은 것이 너무 쉽게 변해가는 삶 속에도 영원한 것이 하나쯤은 있다고, 그게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일지도 모른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사랑에 냉소적인 사람이 되는 것보다 기대하는 바보가 되는 편이 우리는 더 쉬울 것 같습니다.
-성인
어쩌면 나는 쉼 없이 사랑을 헤쳐 나오며 지금에 이른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경험한 다양한 사랑의 모양을 시상과 노랫말로 투영하여 여러분 앞에 보일 수 있음에 행복합니다.
-준영
[track list]
1. 내 마음 하나
“나 그대 마음 속을 볼 수 있다면 내 마음 하나 두고 갈 거야”
2. 어쩌면 (title)
“사랑하고 있다면 우리는 같은 꿈을 꾸고 있어요”
3. 내가 뭐라고
“You’re the one The only on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