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성경을 읽노라면, 하나님의 초월적인 임재와 사랑에 압도되는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에 반해 내가 처한 현실은, 하나님의 임재와 사랑이 크면 클수록, (역설적이게도) 더 초라하고 심지어 비참하게 느껴질 때가 있죠.
하나님의 압도적인 임재와 예배를 잘 드러내는 본문이 요한계시록 5장입니다. 그리고 그 글을 기록했을 때의 사도 요한은, 그 경이로운 환상과 계시와 너무도 비교될 만큼, 초라하고 비참한, 밧모섬의 범죄자 신분이었습니다. 너무나도 초라하고 처절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나의 입술을 통해 고백할 수 있었던 당신의 고백은 무엇이었습니까? 한 자매의 신앙고백으로 이 곡의 소개를 갈음하고자 합니다.
『 몸담고 있는 일이 하염없이 나를 작게 만들던 날이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그림자로 살아내는 것이 가장 큰 임무였던 시절, 스스로를 지워내고 잃어가는 일이 두려웠습니다. 그 때, 신우회를 함께 섬기던 선배의 위로가 흔들리던 삶의 등불을 단단히 붙들었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이스라엘을 보호하시고, 홍해를 가르시던 그 전능하신 하나님이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네 아버지야.’
전능자를 노래하며 살아가는 기쁨을 누리게 하시는 분, 나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온전히 내 아버지 되시는 주를 함께 찬양하고 싶습니다. 우리를 결박한 모든 것들로부터 자유를 명하시는 보좌위의 하나님께,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계 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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