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돌아온 seok의 두번째 앨범이 발매된다.
힙합과 일렉트로니카,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낸 그는 Idm 과 엠비언스를 베이스로 하는 미니멀리즘 음악의 첫 시도를 내딛는다.
Minimalize는 극단적인 모티브의 반복과 최소한의 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변형의 점진성 또한 미니멀리즘의 본질을 구성하는 요소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은 듣는 이에게 통일된 박동감을 느끼게 하는 요소이다.
반복은 중요한 특징을 갖고 있는데. 다른 음악들과는 달리 ‘반복’에 어떠한 방향성과 목적성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Minimalize은 인간의 일생을 범우주적 차원으로 봤을 때의 한낱 인간의 초라함, 연약함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한 명의 인간이 아니라 한 인류 전체, 그리고 그 인류사 전체를 보면 그것은 끊임없이 반복하며 사라지지지만 끊임없이 재탄생하는 불멸의 존재,
너무나도 나약한 인간 한 명 한 명이 모여 수 천년을 사라지지 않고 살아남은 모습을 상상하며 만든 곡이다.
시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