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 너머는 흐릿하게 빛이나 소리 같은 것들이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지만, 아직 걷지 않은 커튼 뒤에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그 너머를 기대할 수도 있고 그냥 관심이 없을 수도 있다. 커튼은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내가, 나를 온전히 드러내는 것에 굉장히 소극적이고 그것을 두려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나는 나를 더 분명히, 솔직히 표현하고 싶다는 걸 알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곡들은 흐릿하게나마 솔직한 나의 말들을 전해주는 과정이다. 프로젝트는 총 4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네 번에 걸쳐 한 곡씩, 한 부분씩 공개될 예정이다. 첫 곡인'Mommy'는 피하고 싶은 것, 도망치고 싶은 것. 그 순간에도 함께하고 싶은 누군가와 어떤 한 단어로 불리는 모든 것들 하지만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곡이다. 나는 어느 순간부터 크기는 크지 않았지만 매일매일 괴롭고 힘들었다. 그래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었고 더 행복해지고 싶었고 더 자신 있는 사람이고 싶은 마음으로 가사를 썼다. 누군가의 모습은 꼭 엄마이진 않을 것이다. 친구일 수도 아니면 또 다른 존재일 수도 있다.
프로듀서: 황현우 @씨티알싸운드
Co - 프로듀서: 박진호 @씨티알싸운드
작사/작곡/노래: 해토(Haterawtomato)
편곡: 박진호
피아노: 오세주
베이스: 까르푸황
컴퓨터 프로그래밍: 박진호
믹스/마스터링: 황현우
레코딩: 박진호
아트워크: 김현우
녹음: 긴가민가노래방 @씨티알싸운드
제작: ㈜문화지형연구소 씨티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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