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나를 괴롭히던 많은 고민들이 가벼워져서, 그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것 같았지.
옆에서 흐르는 한강은 또 얼마나 아름다웠는데.
빨갛고 노란 조명이 은은하게 강물에 묻어나고 있었거든.
복잡한 머리를 비우기 위한 방법으로는 이만한 게 없을 것 같아.
계속해서 페달을 밟다 보면 나는 따릉이처럼 초록색으로 물들고,
초록색의 나는 현실의 걱정 따위는 저 멀리 있는 사람이 되거든.
그래서 난 계속 페달을 밟을거야.
초록색 자전거와 함께 나아갈 수 있을 때까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