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앨범은 철 없는 어린 사랑을 겪고 난 후 아직도 성장하지 못 하고 그 사랑을 닮은 사람만을 찾아 헤매는 미련함을 담아냈다. 분명 그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줄 알았지만 어떻게 길을 잃은 어린아이처럼 그 곳을 헤매게 됐는지는 알 수 없다. 다가오는 이별을 느끼고 있었음에도 미련의 감정과 그 응어리를 안고 살아가며 마땅한 이유가 없어서라도 한 사람을 잊지 못한다. 여성 보컬의 담백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애절한 목소리에 락 사운드가 더해져 그 간절한 감정을 서서히 터뜨린다. 여성 락발라드는 흔하게 들을 수 있는 장르는 아니지만 인디밴드답게 지난 두 앨범에서보다도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홍개 감성’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자 했다.
리더 ‘홍지훈’이 이전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였으며 보컬은 보컬 멤버 ‘박진영’이 맡았다. 지난 앨범에서는 남녀 보컬의 매력을 모두 뽐내며 듀엣곡을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박진영’의 목소리만을 담아내 외로운 감정을 오롯이 전달하고자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