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건네지 못한 '언어'들과 우리의 '이야기'들이
따스하게 피어나는 연기에 갇힌 몽글몽글 '말풍선' 안에 모여든다.
말풍선은 입체가 되어 우리의 언어들도 공간으로 피어나고,
그렇게 우리의 언어들은 사라지지 않고 공간에 남겨지게 된다.
온통 따스한 느낌들의 말풍선 이지만,
이번 '담을 수 없는 마음' 에 담겨진 최보통의 언어들은 아련함과 슬픔이다.
이 노래의 제목과 자켓은 박노을 작가의 작품으로,
기존에 '비로소 안심'에서 시인 이병국과 셋이 협업한 이후로 두번째 콜라보이다.
'컵 안의 온기는 영원히 식지 않고 자라는 식물은 시들지 않으므로
위로 받을 수 있는 시간은 어쩌면 영원할지도 모르겠다.'
-2017 박노을 작가노트 중
영원하게 위로 받는 컵 안의 온기 속에
담담하게 담아낸 최보통의 아련함 들을 감상하기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