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가끔 신비로움으로 가득 차 있는 듯 하다. 끝없이 움직이던 냇가가 얼음이 되고, 하룻밤 사이 온 세상이 마법처럼 하얗게 변하기도 한다. 삶에 지칠 때, 소녀의 감성을 꺼내주던 것도 다름아닌 빛나던 겨울의 풍경들이었다. 그런 아름다운 겨울이 이제 지나가려 한다. 영원할 것 같던 추위도 조금씩 풀려갈 즈음 발매한 피아니스트 '루바토'의 싱글음반 [Winter Castle]은 신비로웠던 겨울의 추억과 아쉬운 지난 시간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