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동아리 개념의 새로운 밴드가 탄생됐다. 공연 때 마다 항상 미소가 가득한 행복콘서트를 연출하는 멤버들은 실제로 표정이 밝다. '번개소리사'의 멤버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자격 조건이 음악적 성향 내지 실력보다 미소라는 점은 특이할 만하다. 이번 앨범에는 '박호명', '박준석', '김수일', '이정엽', '조소련' 이상 5명이 '번개소리사 1탄'에 함께했다. '번개소리사'는 향후 2탄,3탄... 꾸준히 음반 발표를 할 예정이라 한다. "좋아좋아조아조아 사랑사랑싸랑싸랑...곱하기 백만"을 무조건 따라하게 만드는 "사랑 고파기"는 배고프다는 것인지? 사랑을 곱하고 곱해서 전파 하자는 것인지? 어쨌든 기분을 좋게 만드는 곡이다.
"그대 오시는 날"은 7080의 감성을 충분히 담아 낸 느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소녀와 같은 마음을 표현해 냈다. "소녀와 나"는 어린 아이의 목소리로 상큼한 출발을 보여주며 인생을 항해하는 많은 현대인들의 삶을 대변한 듯 한 곡이다. 그 외 "너를 봐" "언덕에서" 는 강변이 있는 평온한 수목원에서 듣는 기분이었다. "복사꽃 피면"은 위안부 할머님들의 가슴 아픔을 담아낸 노래라고 한다. 듣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짐을 안겨준 노래이다. "눈이 내려오네"는 멤버들의 익살을 충분히 볼 수 있는 곡이다. 총 11곡과 Inst. 2 트랙이 함께 수록된 앨범은 "노래를 하자"를 마지막에 담아놓았다. 흡사 한국판 "We Are The World"같은 느낌의 곡으로 개인적으로는 이 노래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해 본다.
이번 앨범 수록곡들은 리더인 '박호명'의 작품이다. 녹음실을 직접 운영하기도 하면서 후진 양성에 힘쓰는 한편 최근에는 '양희은' 선생님의 앨범 수록곡 "참 좋다"를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그 외 모든 멤버들 또한 밴드 및 솔로로 활동하면서 앨범 발표 및 공연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개소리사'라는 팀으로 중복활동을 하게 된 이유는 단 한 가지. 포크 록의 부활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란다. 너무 가볍지 않게.. 앨범에서 충분히 전해지듯 마음속의 얘기들을 가슴으로 공유하고 싶음이 '번개소리사'가 표현하고자하는 포크록 맞다. 이들의 음악 나이를 다 합치면 125살이다. 그 만큼 충분한 표현력을 지내고 있어 전해지는 음악 모두 편안함을 느낄 수가 있다. 언뜻 '들국화'의 초창기 느낌과 '김광석', '어떤날', 'U2' 등의 느낌이 담겨있단 느낌이 든다. (중략) 한국 문화 예술 분야에서 독식보다는 나눔, 함께를 표현하고자하는 동아리 개념 '번개소리사'의 2탄 3탄... 무한한 질주를 기대해본다. -대중음악평론가 '이서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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