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미루어 두었던 이불과 큰 빨래들을 꺼내어, 내 묵은 때를 벗겨내듯 열심히 밟고 씻어내고 싶어진다. 툭툭 털어 빨래를 널어도 좋을 따뜻한 햇빛 비추는 날, 왠지 모를 상쾌함이 밀려오는 그런 봄 날의 이야기를 담은 루바토의 [빨래하기 좋은 날] 은 제목 처럼 맑은 볕의 포근함이 느껴지는 음반이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봄, 벌써 초여름의 기운이 느껴지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그래도 아직은 햇살이 기분 좋다. 행복이 느껴지는 루바토의 음악을 들으며 미뤄둔 빨래를 해보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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