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힘으로 당신을 더욱 기쁘게 하려 할수록 난 더욱 슬퍼졌고, 당신이 원하는 것을 열심히 할수록 나는 더욱 지쳐갔어요. 당신을 사랑하는데, 당신의 마음에 들고 싶은데 왜 난 항상 부족하고 불안한 마음뿐일까요. 그러던 어느 날, 나의 사랑보다, 나의 노력보다 비교할 수 없는 아니,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당신의 놀라운 희생을 보았고 난 절망했어요. 내 사랑의 노력이 당신의 그 희생 앞에서 너무나 하찮게 여겨졌기에... 하지만 당신의 그 사랑이 바로 날 향한 사랑이었음을, 당신의 그 희생이 바로 날 향한 희생이었음을 알았을 때, 비로소 난 순수하게 내 모든 걸 바쳐 당신을 사랑할 수 있었답니다. 당신의 고귀한 희생, 그것은 나를 움직이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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