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창한 날의 기분 좋은 감정들을 그대로 담아 놓은 듯한 피아니스트 `서른의 꿈`의 신보 [마냥 걷기 좋은 날]에는 아름답고 편안하게 흐르는 두 곡의 피아노 곡이 수록되어 있다. 부쩍 포근해진 날씨에 봄의 기운을 느껴 볼 수 있는 타이틀 곡 [마냥 걷기 좋은 날]은 곡명처럼 어디론가 마냥 떠나고 싶어지는 설렘들과 상쾌하고 밝은 기운이 느껴지는 피아노 곡이다. 그리고 또 다른 수록 곡 [낯선 바다의 아침]은 잔잔한 파도소리만 들려오는 낯선 해변에서의 고요한 아침 풍경을 `서른의 꿈` 특유의 절제된 선율로 들려 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