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닐 (Zinyl)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 [Just a stranger]
24시간 주어진 하루 속에서 같은 거리, 같은 공간에 있어도
이름조차 모르는, 나를 지나쳐 가는 수많은 사람들.
그들 중 하나였던 당신은, 언제부턴가 나에게 예고 없이 다가와
회색빛만 가득했던 내 삶을 오색빛깔로 물들게 해주었고,
영원할 줄 알았던 그 빛을 다시 나에게서 쉽게 앗아갔다.
너와 내가 만나 우리가 될줄알았던 그 시간은
다시 잿빛보다도 어두운 공허함으로 가득 찼고.
너와 나는 그 추억이 무색할 만큼 서로에게 다시 낯선 사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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