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끔 이런 상상을 한다.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시간을 멈추어 버렸으면’
아름답고 소중한 지금 이 순간 속에 영원히 남아있고 싶어서,
혹은 다가오는 내일을 조금이라도 미루고 싶어서.
일요일 저녁의 당신께,
긴 휴가의 끝에 선 당신께,
29살 마지막 날의 당신께,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당신께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이 노래를 선물한다.
맑고 꾸밈없는 늑대소녀의 목소리가 종소리와 함께 당신의 행복한 오늘을 멈춘다.
하나 둘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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