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월간 '이상순' 9월호를 '유하나' 보컬리스트와 함께 새롭게 리메이크 하여 못 다한 이야기를 한층 세련되고 풍부해진 음악으로 살며시 다가갑니다.
전엔 써서 마시지 않던 에스프레소가 이젠 맛있게 느껴집니다. 잘 들어가 보지도 않던 그 카페가 이젠 단골집이 되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들르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상대를 닮아가나 봅니다. 당신의 입맛이 내 입맛이 되길 바라고, 당신의 그 발자국에 내 발자국을 포개고 싶어집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그것이 아무리 나에게 맞지 않더라도 기꺼이 받아들이며 결국에는 어느새 그것을 사랑하고야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신과 얼마간, 아니 몇 년을 떨어져 있어도 전 그 향기를 언제나 기억할 수 있어요.
천사 같은 당신이 너무나 좋아하는 커피, 이젠 제가 당신만의 커피를 만들어드리는 천사커피 1호점이 될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