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및 영화 주제곡 19곡을 커버하여, 리메이크 앨범 [2.5집]. 이름하여 [OST Collection] 으로 컴백한 것. 지난 해부터 직접 본인의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하기 시작한 '권혁민'은, 신곡이 포함 된 정규 앨범 사이 사이에 커버 앨범, 즉 기존의 곡을 재해석하여 리메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리메이크 앨범 [1.5집]에서는 '권혁민'의 주 장르인 트로트를 메인으로 하여 다양한 장르적 컬렉션을 컨셉으로 했다면, 이번 [2.5집] 리메이크 앨범은 OST를 메인 테마로 정하고,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곡들을 다양한 피쳐링 가수들과 함께 새로운 관점으로 소화해 낸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한 앨범의 전곡을 OST 곡으로 리메이크 해 낸 시도는 가요계에서는 앞서 시도되지 않았던 이례적인 일이다. '권혁민'은 한 곡 한 곡을 선정함에 있어 드라마, 영화 삽입곡이라는 특성상 얼마만큼 대중들이 친숙해 할 법한 노래인지에 대해 가장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곡의 면면을 살펴보면, 주로 트로트를 불러 왔던 '권혁민'이 대다수의 곡을 발라드풍 장르의 노래로 채웠다는 점과,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영화 `첨밀밀`의 삽입곡 `월량대표아적심`을 재해석 했다는 점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또한, 이번 앨범에서는 19트랙 중 무려 11트랙에서 피쳐링 가수의 도움을 받았다는 점이 또 다른 특징이다. 특히 타이틀곡 "한참 지나서"에 피쳐링으로 참여한 신인 보컬리스트 '장유민'은 '권혁민'이 직접 발굴한 원석으로, 슬픈 감정 표현이나 특유의 가사 전달력이 일품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가수로서 가요계 관계자로부터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권혁민'의 이번 [OST Collection] 앨범을 듣고 있노라면, 지난 시절 브라운관 앞에서 챙겨 보던 드라마가 아련히 생각나곤 할 것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려는 노력을 보이는 '권혁민'이 앞으로는 또 어떤 색다른 모습으로 돌아올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