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PSALMS' - [주님은]
'MONTHLY PSALMS' TRACK 005. "자유"
안녕하세요, 쌂을 노래하는 '먼슬리쌈'입니다. 저희 팀의 네 번째, 다섯 번째 트랙을 소개합니다! 이번엔 실제 예배에서도 쓰일 수 있게끔 좀 더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로 만들어봤습니다. 시편과 로마서를 묵상하며 저희들의 삶을 노래로 표현한 '주님은', '자유' 함께 감상해볼까요? 메시지 성경 시편 26편을 묵상하던 중 3절에 ‘이몸, 주님의 사랑 한시도 잊은 적 없고, 주님과 보조를 맞춰 걸으며 한 박자도 놓친 적 없습니다.’ 라고 표현되어 있는 구절이 무척 재미있게 다가왔다. 이 시는 저자가 하나님께 ‘나는 이렇게 정직하게 살아왔는데 왜 이런 오해를 받고 살 수 있느냐’며 자신의 정직함과 떳떳함을 밝히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때 나오는 익살스런 표현들은 매우 큰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가령 "봄낮이 대청소를 할 때가 되었으니 나를 사기꾼, 악당들과 함께 쓸어 내지 마시고, 더러운 속임수 가방을 둘러멘 남자들, 뇌물 가득한 지갑 든 여자들만 쓸어버리소서."가 그렇다. 결과적으로는 주님께서 나의 떳떳함을 아시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님을 찬양하겠다는 저자의 결심으로 시편 26편은 마무리 지어진다. 예배할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소통'이다. 하나님과 나의 소통, 제사장과 회중의 소통, 그리고 회중과 회중 간의 소통이 빠질 때 예배는 재미없다. 이 모든 소통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이 바로 'Call&Response'이다. 'Call&Response'는 흑인 영가에 주로 등장하는 찬양 기법이다. 그들은 과거에 찬양을 배울 때 문맹이 많아 글을 읽을 줄 아는 인도자가 읊어주는 가사와 멜로디를 듣고 따라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예배를 드리는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과 소통하고 또 서로 소통하며 함께 호흡한다. 우리는 이런 예배를 바라고 또 꿈꾼다. 관람식의 예배가 아닌, 서로가 생기있게 호흡하고 소통하며 듣는 그 자리에서 어깨를 들썩이고 발을 구르며 즐겁게 드리는 예배를 말이다. 예배당 안에 한 사람의 목소리도 빠짐없이, 떠들석하게 울려퍼지는 그런 예배가 드려지길 바라며.
Lyrics by 박화목
Composed by 박화목
Arranged by 박화목
guitar 김예원
Vocal 박화목
Recorded by Creative.Cave
Mixed by Creative.Cave
Mastered by Creative.Cave
Cover designed by Kimzohn
'MONTHLY PSALMS' TRACK 005. "자유"
다섯 번째 곡 '자유'는 로마서 5장부터 6장을 묵상하면서 만든 곡입니다. 곡의 전반부 가사는 로마서 5장 8절에서 인용한 것인데, '우리가 아직 죄인 됐을 때'라는 성경의 표현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구원이 우리가 아직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죄가 무엇인지 모르며, 구원의 필요조차 몰랐다는 구원 받기 이전의 상태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구원은 우리가 구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셔서 얻게 된 것입니다. 내가 회개해서 하나님을 알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죄가 무엇인지 알게 하셨기 때문에 회개를 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을 베풀어 주시기 전에 우리들은 볼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죄를 보고, 죄가 더러운 것임을 느낍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으로 우리는 죄로부터 해방되고, 죄의 종이 아닌 의의 종이 되었습니다. 구원을 얻기 이전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롭고, 죄에 대하여 거리낌이 없었으나 이제는 반대입니다. 의에 대하여 자유롭지 못하고, 죄에 대하여 불편해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구원을 받은 백성이 누릴 수 있는 '참된 자유'라고 노래하고 싶습니다. 구원받은 우리가 자유롭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경계없는, 무한한 자유가 아닙니다. 유진 피터슨은 그의 저서 <자유>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사회가 만들어 낸 자유라는 개념은 ‘책임’으로부터 도피한, 극단적으로 단순화된 자유이거나 다른 사람들을 착취하기 위해 조작된 속된 자유입니다. 그런 자유는 하나님을 부인하고 창조 세계도 무시한 채, 자아만을 자유의 기초로 사용합니다." 우리는 자유의 개념을 이렇게 이해할 때가 많습니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 내 욕망을 무절제하게 표출하는 자유, 하지만 로마서에 의하면 그것은 모두 우리가 구원 받기 이전에 누렸던 자유의 개념입니다. 전에는 선택의 권한이 없이 죄를 향하여 갈 자유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닙니다. 우리는 로마서의 표현처럼 그리스도인으로서 거리낄 것이 많아진 자유를 얻게된 것입니다. 구원 받은 우리는 신자답게 사는 자유가 무엇인지 알며, 또 그렇게 선택할 자유를 가졌습니다. 우리는 '선택할 수 없음'에서 '선택할 수 있음'으로 옮겨져 왔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받은 구원이고, 우리가 얻은 자유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자유를 선물하셨습니다. 우리에게는 주를 향할 자유가 있습니다. 이제는 미워할 자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남을 사랑하고, 끌어안을 자유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더 이상 죄를 향하지 않고 죄를 이길 자유가 있습니다. 때로는 많은 것들을 포기할 수 있지만 그에 대하여 감수할 자유도 있습니다. 저희 팀은 매월 시편 또는 우리들만의 시편을 재료로 음악을 만듭니다. 늘 가까이 있지만 멀게 느껴지는 성경의 이야기, 특히 시편의 이야기가 우리들의 이야기로 들려지고, 불려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Lyrics by Kimzohn
Composed by Kimzohn
Arranged by 박화목
guitar 김예원
Vocal Kimzohn
Recorded by Creative.Cave
Mixed by Creative.Cave
Mastered by Creative.Cave
Cover designed by Kimzoh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