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담아 쓴 손편지가 그리운 시대, 서정소곡의 앨범 [러브레터]는 듣는 이가 그러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얻어갈 수 있고자 하였다. 타이틀 곡 "비와 소녀"는 과거 첫사랑 소녀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도입부분의 빗소리와, 잔잔하게 흘러가다 파도처럼 터지는 사운드로 주제인 그리움을 더 잘 표현하고자 했다. 하모니카 간주는 아날로그적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이 노래의 상징이 되고 있다. 다음 곡 "계절의 감성"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이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그 대상은 가족이 될 수 있고, 혹은 연인이 될 수 있다. 가장 소중하지만 그 소중함을 잊고 지냈던 이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한 곡이다. 마지막 곡 "청춘의 여정"은 나에게로 보내는 편지이다. 여행에서 오는 고독과 자아성찰을 담고 있다. 앨범 전체적으로 작가가 추구하는 '서정'이란 감성을 담고자 하였으며, 아날로그 콘솔을 사용하여 고전적 분위기와 현대적 사운드의 조화를 이루고자 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