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슬리쌈(Monthly Psalms)' - [시편 46]
안녕하세요, '먼슬리쌈'입니다! 저희 팀의 아홉 번째 이야기, '내 피난처(시편 46)'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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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 Story]
힘든 일이 있던 때였어요. 금요일 밤이었고요. 서산에 있는 사랑하는 나의 교회 예배당에 앉아있었어요. 그곳은 제가 사는 곳과 거리가 멀어서였을까요. 그냥 앉아만 있는데도 너무 편안해 지더라고요. 밤이었어요. 강남역을 걸어가는데 미세먼지 하나 없이 너무 맑은 날이어서 옆에 보이는 건물들이 무척 선명해 보였어요. 아름다울 만큼요. 그때 또다시 나와 친한 그분이 생각났어요. 그리고 그때 앉았던 그 교회가 생각났어요.
"하나님은 안전한 피난처, 우리가 어려울 때 즉시 도우시는 분." (시 46:1, 메시지성경)
시편 46편에서는 '피난처'를 말해요. 언제든 열려 있고 언제든 가서 앉아서 쉴 수 있는 그 곳 말이에요. 마음과 몸은 항상 연결되어 있어요. 항상 우리에게 다가오는 정보는 너무 많아서 복잡해지기 마련이에요. 그럴때면 그것들을 정리하기위해 조망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해요. 그렇게 내게 다가온 교회와 시편 46편의 저자가 말하는 피난처가 공유하는 사유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복잡한 일상에서 한 발 물러나라."(시 46:9, 메시지성경)
오늘도 이 글을 읽는 당신을 응원해요. 너무 복잡한 것이 많다면 아무 말 없이, 아주 조용히 시간을 보내보세요. 갓난아이를 엄마가 안아주듯이 아버지께서 찾아올 거예요.
[Monthly Psalms]
먼슬리쌈은 매월 시편 또는 우리 일상을 재료로 음악을 만듭니다. 늘 가까이 있지만 멀게 느껴지는 성경의 이야기, 특히 시편의 이야기가 우리들의 이야기로 들려지고, 불려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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