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청혼의 디지털싱글 [다 괜찮아]
힘든 날, 아픈 날.
힘들어 보임을 아파 보임을 해결해주려 하는 강요로 인해 더 아프다.
노력, 열정, 인내, 끈기 따위의 단어로도 해결할 수 없는 그 어떤 마음의 고난에 대해 가장 좋은 보듬음은 그저 옆에서 괜찮다고 가만히 있어주는 것.
스스로의 문제는 스스로가 더 잘 안다. 스스로의 해결방안은 스스로에게 이미 존재하지만 한걸음 내디딜 힘이 없다.
그럴 때 곁에서 혹은 멀리서 가만히 지켜보고 괜찮다고 말해줄 그 누군가가 있다면, 얼른 일어나지 않아도 노력하지 않아도 억지로 이겨내지 않아도 일단은 괜찮다고 말해주는 이가 있다면
다 괜찮다 정말 우리는 다 괜찮다. 툭툭 털고 일어날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려도. 지금 당장 일어나지 않아도. 다 괜찮다.
내가 널 일으켜줄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어디 가지 않는다. 여기서 있고 여기 서 있다. 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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