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원 단어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은 오밀조밀하게 짜인 경쾌한 질감의 사운드와 자유자재로 변주해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비트와 섞여 신선한 무드를 형성한다. 깔끔하고 명료한 래핑은 자칫 산만할 수 있는 이 모든 걸 하나로 엮는다. 익숙한 것과 낯선 것 사이에서 몰입을 자아내는 이 재능과 감각이 배현이의 다음 곡을 더 기대하게 한다. '쓴 맛이 두려워도 이젠 별이 보이는 곳'에서 깨끗한 지도 위 자신만의 길을 내어 걸어가길.
- 성효선 (웹진 weiv 에디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