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신동'으로 청춘 트롯 열풍을 일으킨 가수 권혁민이 2020년 13번째 앨범 [사랑한다]를 발표했다. '사랑한다' 는 지난 2008년 힙합계의 거장 조PD와 트로트 퀸 주현미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화제가 되었던 곡으로서, 권혁민과 프로듀서 OBAZI(오바지)가 손을 잡고 12년 만에 리메이크했다.
권혁민과 OBAZI가 의기투합한 이번 작품은 트로트와 재즈, 블루스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신선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원곡의 구성진 멜로디를 살리면서도 재즈적인 요소를 새롭게 더해 '재즈 트로트' 장르로 180도 탈바꿈시킨 것. 특히 이번 리메이크에서는 최근 가요계에 불고 있는 Lo-Fi 스타일을 접목해 오래된 LP를 듣는 듯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십분 살려냈다.
권혁민은 지난 2009년 연말 tbs 교통방송이 주최한 전국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작곡가 이산의 [한잔 더]를 통해 대상, 작사상, 작곡상 등 가요제 역사상 유례가 없이 3관왕을 거머쥐며 가요계에 폭풍처럼 등장한 젊은 트로트 가수이자 신예 작곡가이다.
권혁민은 좀 더 새로운 장르의 트로트를 대중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평소 존경하던 세 명의 가수인 주현미, 이미자, 장윤정의 곡을 새로운 버젼으로 리메이크 하는 것을 떠올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 첫번째 기획판으로 주현미의 힙합 트로트를 프로듀서 OBAZI에게 의뢰하여 재즈 트로트로 재탄생시키게 되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프로듀서로 참여한 OBAZI는 편곡 뿐만 아니라 피아노, 아코디언 등을 직접 연주하고 백그라운드 보컬에도 참여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OBAZI는 권혁민의 퓨전 댄스 트로트 '안녕히가세요', 일렉트로니카 발라드 '구월동 그사람', 트로피컬 사운드에 트로트를 비벼낸 '무지개를 닮은 사람'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듀서로, 대중음악 뿐만 아니라 벅스뮤직, 닭고기 하림, 공익광고 등의 로고송과 영상음악까지 넓은 스펙트럼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새로운 10년의 포문을 여는 권혁민의 '사랑한다'로 새 시대 트로트의 변신을 기대해보자.
크레딧
Producing 권혁민, OBAZI / Recording Engineer 송한준 / Recording Studio HDsound
Arrangement OBAZI(오바지) / Directing OBAZI
Background Vocal OBAZI / Piano, Accordion OBAZI
Mixing & Mastering OBAZI / Album Design 조석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