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가수 윤태는, 1집 발매 1주일 만에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MV 누적 조회수 10만뷰를 달성, 산듯한 출발로 대중에게 자신을 알린다. 복고풍의 리듬섹션, 강렬한 멜로디, 괴팍스러울 정도의 크리에이티브가 가미된 가사, 지난 1집에서 보여준 윤태의 개인적인 감상인데, 이번 2집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윤태, 이자리를 빌어 작곡가, 프로듀서에게 감사의 인사 남긴다. 필자는 항상 생각했다, 과거 8~90년대, 2000년대 초반이야 배우들도 그렇고 가수들도 그렇고, 신비주의, 멋있어 보이는 연출 등이 어느정도 들어맞는, 그게 대중들의 니즈였다 생각하지만, 현재, 오늘날에는 그런게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말하는 연애인 놀이, 그런것에 빠져서 작품활동에 진정성을 담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지는 것 같아 조금은 아쉬울 따름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2집 “미진이”의 가사는 주옥이다. “인생은 한탕 운이 중요한 세상 인생은 운빨 운도 실력인 세상” 그러면서 뒤에서는 복권을 긁고 있는 현실, 요즘 2030세대들의 애환을 담은 가사라는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질 법한 노래인가? 충분히 생각해 볼 수도 있는데, 이 곡을 노래한 가수는 윤태다. 자칫 지루할수도 있을 무거운 주제를 드럼, 베이스의 강력한 리듬섹션, 적절하게 안배된 파워풀한 브라스, 기타 앙상블의 도움으로 슬픔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그냥 계속 웃다가 노래는 클라이막스, 절정에 다다르고, 간절하게 기도를 드리며 종교의 대통합을 기원하다 여성 아나운서의 나래이션을 끝으로 엔딩을 맞이할 뿐이다. 이번 2집 “미진이”는 그냥 재밌다. 사랑도 해봤고, 실연의 아픔이 어떤건지도 잘 알고, 인생의 쓴맛도 어느정도 경험해 본 듯 하고, 한 없이 가볍게 풀어 가지만 그래서 유치하지는 않았다. 끝으로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을 듯, 백문이 불여일견! 멋있는 척 일도 없는 자연스러움에서 나오는 간지를 경험한다면 진짜 멋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적극 추천해본다.
[수록곡 소개]
Track 01. 미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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