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파란 장미를 원했다.
흰 장미를 데려와 푸르게 색을 칠했다.
누군가 말했다.
“그건 푸른색을 칠한 흰 장미일 뿐, 진짜가 아니야.”
그토록 원했지만, 할 수 없는 일.
파란 장미는 사람들에게 그저 ‘불가능’이었다.
그 누군가는, 그대로의 파란 장미를 꼭 봐야 했기에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파란 장미를 피워냈다.
사람들은 이제 파란 장미를 '기적'이라고 부른다.
간절히 원했던 마음이 없었다면,
기적이 올 수 있었을까.
광막한 우주 안에 너와 내가 만난 것은 우연이지만
그것을 알아챈 것은 우리의 기적이다.
우연을 붙잡아 둘 용기가.
우연을 기적이라고 여기는 마음이 있었다.
우주의 시간으로 보면 우리는 그저 찰나이지만,
그 찰나를 함께해 줘서 고마운
기적 같은 사람들에게
01. 별로(voyager)
Composed by 송치욱 / Lyrics by 송치욱, 유즈(yuz), 욶(unh) / Arranged by 유즈(yuz)
소녀는 깜깜한 우주 속으로 거침없이 뛰어든다. 너를 만나기 위해서
눈을 감고 있어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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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에게 왔다!
02. Blue rose(feat.송치욱)
Composed by 유즈(yuz) / Lyrics by 유즈(yuz), 송치욱 / Arranged by 유즈(yuz)
우리가 만든 세계 안에서 우린 한없이 자유로울 거야.
03. 달의 왈츠
Composed by 유즈(yuz) / Lyrics by 유즈(yuz) / Arranged by 유즈(yuz)
난 오늘도 그들을 비추려 하늘에 떴어.
아침이 와도, 기억할 수 있도록
04. 새벽별
Composed by 임재형 / Lyrics by 임재형 / Arranged by 유즈(yuz)
우리의 궤도는 너무 달라서 아마 다시 마주칠 순 없겠지만
한때 나란히 그렸던 그 궤적이 나의 지문, 나의 리듬
기억해. 아침이 와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