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곡은 신나는 디스코리듬의 댄스 곡 '도끼병 환자'이다. 여기 도끼병에 걸린 한 남자가 있다. 우선 그 환자의 시점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나타내다가, 뒤에 가서 그의 친구가 그 도끼병환자에게 충고를 한다.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유쾌한 가사와 유쾌한 디스코 리듬의 조화로 즐거워 지는 노래이다.
두 번째 수록곡인 '툭 던진 말'은 짝 사랑 병에 걸린 환자의 이야기이다. 한 여자를 사랑하고, 고백까지 하지만 그 여자는 그를 연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짝사랑을 멈추지 않는다. 그러므로 가슴 아픈 환자이다.
마지막 세 번째 수록곡 'Oh! My Lady'이다. 위의 두 노래에서의 환자보다는 훨씬 행복한 환자인데, 눈에 콩깎지가 쓰인 환자의 이야기이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했고 자신의 연인이 한 없이 이뻐보이고 있는 환자의 이야기이다. 사랑의 시작은 언제나 달콤한 법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콩깎지가 벗겨지면서 현실을 보기 시작한다는 게 슬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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