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때로 내 안에 많은 나와 마주하면서 살아간다. 지금의 나는 내 속에 많은 '나'들이 만들어내는 하나의 완성체인 셈이다. '솔비' 역시 그런 자아들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두 자아에 대한 이야기를 음악으로, 미술 작품으로 전하고자 한다. 첫 싱글인 [블랙스완]은 이렇게 함께 살아가고 있는, 그녀 안의 연예인 '솔비'와 미술작가 '권지안'이라는 두 개의 자아에 대한 이야기이다. "블랙스완"은 자신의 내면에 혼재하는 자아에 관한 노래이다. 곡의 전반부와 후반부에 전혀 다른 사운드가 흐르며 색다른 두 분위기가 혼재하는 형태를 지닌 곡이기도 하다. 더불어 트랩비트를 전면에 내세워 기계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선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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