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통'이 '미묘'와 함께 세 번째 이야기를 들고 나왔다.
사랑은 당연히 큰 즐거움이지만 끝나버리고 나면, 한때 연인이었던 사람들은 잔인하리만치 그 기억을 외면한다. "이상하게 설레"는 이별 후, 처음 가는 장소에서 자꾸만 헤어진 연인을 마주치거나, 그 흔적을 발견하는 어떤 사람의 이야기이다. 그 어떤 사람은 우리가 될 수도 있고, 우리의 연인이었던 그 또는 그녀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사랑과 이별은 반복되니까.
서로 닮은듯, 아닌듯한 우리 일상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공유하는 '최보통'과 '미묘'를 만나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