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엔가, 어느 순간엔가 불현듯 따뜻해진 날씨와 사람들의 가벼워진 옷차림, 또 거리에 피어나는 새로운 모습들까지, 이러한 변화들을 보고 있노라면 결코 소란스럽지 않았지만, 우린 자연스럽게 "아, 봄이 왔구나" 하고 다시 새롭게 다가오는 따뜻한 봄의 날들을 만나게 된다. 이런 따뜻하고 향기로운 봄날을 사랑하는 이와 함께한다면 혹은 함께하는 사람들을 본다면 괜스레 나의 기분까지 설레고 가슴이 벅차 오르게 될 때가 있다. 우린 거리에서, 버스에서, 또 그 어느 곳에서든 불현듯, 갑자기 우리의 봄을 만나게 될 때가 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이성을 갑자기 마주치게 된다면, 우린 달콤한 생각에 빠져 머리 속으로 그려보곤 한다. 저 사람과 대화를 했으면, 저 사람과 가벼운 통화를 하는 사이였으면, 저 사람에게 중요한 사람이 되었으면, 나아가 내가 저 사람과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으면 하는, 봄 내음 가득한 상상을 하게 될 때가 있다. 하지만, 아직 준비하지 못한 봄을 어느 순간엔가 갑자기 맞이한 것처럼, 준비되지 않은 나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바보 같은 나의 모습이 생각이 나서 당신에게 다가가기 힘들어질 때가 있다. 마치 어느 날 갑자기 꾼 꿈처럼. 마치 지금 당신의 봄처럼.
'조인(ZOIN)'의 Monthly Digital Single Album Project 의 19번째 새로운 신보 [봄이 온 걸까?] 가 전격 발매 되었다. 이번 앨범 역시 '조인(ZOIN)'이 직접 순수 작사 작곡한 노래로 수록이 되었는데, 음악적으로는 간단한 guitar riff와 두 Vocal의 하모니, 달콤한 가사만으로 '조인(ZOIN)'은 모든 분위기를 잡아내었고, 우리에게 다가온 봄의 향기로움을 한층 더 완벽하게 표현하여 들려주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특별하게도 '조인(ZOIN)'의 18번째 앨범 "원더랜드(One The Island)"의 Acoustic ver. 이 함께 수록되어 원곡과는 색다른, 훨씬 더 달달 해진 분위기를 들려주고 있는데, 이번 앨범 에서도 역시 '조인(ZOIN)'이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한번 더 확인할 수 있다. 갑작스레 다가온 2017년의 새로운 봄날, '조인(ZOIN)'의 음악과 함께 우리의 봄을 마음껏 누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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