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이, 꼬질이, 먹보, 쫑알이, 낭만이, 뜀박이, 걱정이, 멋쟁이. 여덟 토끼들은 가끔 다투기도 하고, 그로 인해 시무룩해지기도 하지만, 뒤돌아서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 보고 싶어서 찾아가고 한 데 어울려서 놀곤 하지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지내면서 같이 우당탕탕 소란도 일으키고, 알콩달콩 우정도 쌓으며 재미나게 지내고 있답니다. 계절이 변하면서 쌓이는 추억도 많아지는 별별마을에 어린이 친구들을 초대합니다.
-스토리-
아침에 창문을 열었더니 눈이 엄청 많이 온 거예요. 토끼들은 첫눈이 오면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게 생각났어요. 토끼들은 각자 준비를 하고 친구들을 만나러 갑니다. 먹보는 지렁이 쿠키를 한 아름 안고 출발했고, 뜀박이는 눈을 파기 시작합니다. 멋쟁이는 커다란 가방에 여러 가지 옷과 핀을 담아서 나섭니다. 걱정이는 길을 잃을까 봐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마음을 다잡고 출발하지요. 토끼들은 꼬불꼬불 눈 속을 파헤쳐서 무사히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만나서 같이 군고구마도 먹고 재밌는 첫눈 내린 날이 될 수 있을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