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무엇에 닮았다고 생각해본 적이 그닥 없었다.
옛 문학에서는 달이 변덕을 상징하는 소재였다고 한다.
달은 수시로 모양이 바뀌니까
하지만 난 달을 변덕스럽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나에게 달은 가로등 없던 기숙사 올라가는 산길을 비춰주는
구름에 별은 가려져도 결코 가려지지 않는
가끔은 날 좋은 낮에도 모습을 보이는
그런 존재
누군가를 무엇에 닮았다고 생각해본 적이 그닥 없었다.
너희들은 나에게 달 같았다.
너희들은 달을 닮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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