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nS' [환(幻)]
이번 앨범은 [환 (幻)] 은 달과 왈츠의 느낌을 담은 두 곡을 수록하고 있다. 타이틀 곡인 "Blue Moon -몽환의 왈츠" 의 메시지는 블루 문의 어원적 의미를 뜻하는데, Blue 와 같은 발음인 belewe(betray) 는 '배신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서양에서는 이를 '배신자의 달'이라 칭하고 불길하고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반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희망, 도전, 신뢰 같은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두 가지의 의미를 합하여 배신(betray)을 당해 슬퍼하며 외로움(blue)에 사무침을 뒤로하고, 다시 앞으로 악착같이 나아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두 번째 곡인 "Red Moon - 환성의 왈츠"의 원제목은 “행복했을까” 였는데, 블루 문과는 상반되는 메시지를 갖고 있다. 우선 블루 문과 닮은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행복했을까' 하는 현재 자신을 뜻하는 의미가 있다. 또 '환성'이란 단어의 풀이는 '소리치다'라는 의미가 아닌 '잠자는 사람을 깨우다' 와 '어리석은 사람을 깨우치다' 라는 뜻으로 사용했다. 결과적으로 HnS의 이번 앨범은 배신당하여 슬퍼하는 이가 다시 시작하길 바라면서, 과거 향수에 빠지지 않고 허황된 꿈을 꾸지 않으며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깨우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아냈다. 설명을 긍정적이고 희망찬 방향으로 해석이 되어있지만, 부정적이며 풀지 않은 이야기 남아있으니 곡을 감상하면서 스스로 상상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