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ed gracefully in luminously transparent colors.”
밝고 투명한 색상으로 우아하게 춤을 췄던 연주
The Washington Post, on American Baroque 워싱턴 포스트, 아메리칸 바로
“ Kim’s playing is emotionally charged yet still sensitive to the fine details.”
김정혜의 연주는 정서적으로 충만하면서도 섬세한 부분에도 민감하다
Early Music America 미국 고음악
[하프시코드로 그리는 김정혜의 음악 세상]
하프시코드, 그 이름은 다소 낯설지만 16~17세기 당시 가장 인기 있는 건반악기이자 현을 튕겨 소리 내는 발현악기로, 고(古) 음악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매력적인 음색의 악기이다. 바로크 음악에 대한 관심과 함께 하프시코드가 다시금 주목받게 되었지만 그 무대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아쉬움과 갈증을 느낄 즈음 하프시코드 연주자 김정혜의 앨범 'the HARPSICHORD'는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기쁜 소식으로 들려왔다. 김정혜는 1983년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는 미국 전역을 중심으로 유럽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있는 하프시코드 연주자이다. 그녀는 독특한 음색으로 다른 악기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하프시코드의 다채로움과 무척이나 닮아있는 음악가이다. 김정혜의 음악은 따뜻하면서도 정교하며 자신의 연주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즐길 줄 아는 소탈한 연주가이다
김정혜의 독특한 스타일은 반짝반짝 빛나는 비르투오조 테크닉과 부드럽고 서정적인 감성을 혼합하여, 하프 시코드라는 악기를 현대의 청자들도 바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New York Arts»지는 그녀의 연주를 “인상 깊고” “유연한 흐름과 표현력을 지녔다”라고 묘사했다. «La Folia»지 또한 “나는 이다지도 친밀하며 즐거운 당글베르의 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다. 김정혜의 연주는 호쾌하며 당당하다.”라며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정혜는 피바디 음대, 오벌린 콘서바토리에서 하프시코드를 전공하였다. 또 암스테르담 음악원에서는 고음악의 거장 구스타프 레온하르트를 사사하였다. 유구한 역사의 건반악기를 다루는 다재다능한 음악가 김정혜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San Francisco Symphony)와 뉴 센츄리 체임버(New Century Chamber)와 협연하고 원전 악기 앙상블과도 협연해왔다. 그녀는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NPR)와 KBS에도 출연하였다. 인기 있는 교육자로서도 바쁜 시간을 보내는 김정혜는, 블루밍톤 고음악 페스티벌(Bloomington Early Music Festival), 버클리 고음악 페스티벌(Berkeley Early Music Festival), 메디슨 바흐 뮤지션 워크샵(Madison Bach Musicians Workshop), 하와이 퍼포밍 아트 페스티벌(Hawaii Performing Arts Festival), 이탈리아의 앗시시 뮤직 페스티벌(Assisi Music Festival), 덴마크의 미드섬머 바로크 뮤직 페스티벌(Midsommer Baroque Music Festival) 그리고 한국의 춘천 국제 고음악 페스티벌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연주를 펼치고 있다
고음악을 연구하고 후원하는 비영리 음악 단체인 MusicSources의 공동 디렉터로서, 김정혜는 유서 깊은 건반 악기의 연주를 널리 알리고 있다. 더불어 그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고음악을 전하는데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그녀는 또 다른 세계적인 고음악 거장 지그발트 쿠이겐과 협연하였다. 한편 김정혜는 미국 전역에서 공연되는 “앙상블 미라블”의 설립자이자 예술감독이다. “앙상블 미라블”과 김정혜는 “장 제왈트 트리머”의 첼로 소나타 전곡을 세계 최초로 레코딩 하였는데 이 레코딩 은 얼리 뮤직 어메리카(EMA,Early Music America)에서 세계 최초 레코딩임을 인정받았다. “앙상블 미라블”과 함께하는 음반 외에도, 김정혜의 디스코그래피에는 영국 고전 건반 음악(English virginal music –The Virginalists), 장 앙리 당글베르의 건반 음악, J.S.바흐의 모음곡과 환상곡집 그리고 바흐의 네 개의 하프시코드 콘체르토가 있다. 김정혜가 이번에 선보이는 하프시코드 음반의 선곡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녀는 이번 앨범을 위해 지금까지 발표한 음반 중 가장 아끼는 곡들만을 모았다. 주로 미국에서 연주와 음반 활동을 이어가던 김정혜가 한국에서 음반을 발매하는 것은 단순한 발매 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the Harpsochord»은 한국 고음악 애호가들에게, 또 하프시코드에 가까워지고 싶은 음악 애호가들에게 아름다운 선물이 될 것이다. – 권태연(음악평론가)
[TRACKLIST]
01_J.S.BACH : Prelude, Fugue and Allegro in E-flat Major BWV 998 – Prelude (2:43)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 프렐루드, 푸가와 알레그로 E-flat장조 BWV 998 중 프렐루드
02_Philipp Heirich Erlebach : Sonata III in A Major - Allemande (2:24)
필립 하인리히 에를바흐 : 소나타 III A장조 중 알레망드
03_Jean-Henri D'Angelebert : Suite No.2 in g minor - Allemande (3:21)
장-앙리 당글베르 : 모음곡 2번 G단조 중 알레망드
04_ J.S.BACH : Partita 6 in e minor BWV 830 - Allemande (4:09)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 하프시코드를 위한 6개의 파르티타 E단조 BWV 830 중 알레망드
05_Jean Zewalt Triemer : Sonata II 중 Largo (2:41)
장 제왈트 트리머 : 소나타 II 중 라르고
06_Marco Uccellini : Aria sopra ''La Bergamasca'' in D Major (4:25)
마르코 우첼리니 : 소나타, 아리아와 쿠랑트 Op.3 중 “라 베르가마스카” D장조
07_ Johann Rosenmuller : Sonata III for two in D minor (4:55)
요한 로젠뮐러 : 소나타 III D단조
08_J.S.BACH : Prelude, Fugue and Allegro in E-flat Major BWV 998 - Fugue, Allegro (7:59)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 프렐루드, 푸가와 알레그로 E-flat장조 BWV 998중 푸가와 알레그로
09_J.S.BACH : Suite in f minor BWV 823 - Gigue (1:45)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 모음곡 F단조 BWV823 중 지그
10_ Andrea Falconieri : La Folia (1650) (3:59)
안드레아 팔코니에리 : 라 폴리아
11_ Jean Zewalt Triemer : Sonata IV - Adagio (3:12)
장 제왈트 트리머 : 소나타 IV 중 아다지오
12_Dietrich Buxtehude : Sonata in G Major BuxWV 271 (8:05)
디트리히 북스테후데 : 소나타 G장조 BuxWV 271
하프시코드 : 김정혜 / Harpsichord : JungHae Kim
#2,6,7,10,12 : Ensemble Mirable
#5,11 : Joanna Blendulf, cello
Harpsichord: JungHae Kim (하프시코드 : 김정혜)
Ensemble Mirable: Elizabeth Blumenstock & Kati Kyme, Baroque Violins Ensemble Mirable Joanna Blendulf, Viola da Gamba | Kevin Cooper, Baroque Guitar
Harpsichordist & Artistic Director JungHae Ki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