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것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시작할 때 부모님들은 전래동화를 가르쳐 주기 시작합니다. 전래동화는 우리 조상들의 재치 어린 옛날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선과 악, 그리고 지혜와 슬기를 가르쳐 줍니다. 이렇듯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래동화를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읽어보세요.
-스토리-
해마다 처녀를 제물로 바쳐 제사 지내는 한 마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마을에서 가장 착한 순이가 제물로 바쳐지게 되었습니다.
제사 지내는 날, 두꺼비 한 마리가 순이를 따라갑니다. 제사를 지낸 마을 사람들은 순이를 사당 안에 두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 날 밤, ‘크르릉!’ 소리와 함께 커다란 지네가 나타났어요. 한동안 순이의 무릎 위에 앉아 있던 두꺼비가 펄쩍 뛰어올랐어요. 지네와 두꺼비는 파란 불덩이와 노란 불덩이로 변하더니,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싸우기 시작했어요. 이튿날 아침, 사당에는 커다란 지네가 죽어 있고, 순이 옆에는 두꺼비 한 마리가 거친숨을 몰아 쉬었어요. 순이는 두꺼비가 자기의 목숨을 살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순이의 품에 안긴 두꺼비도 몸이 점점 차가워지더니, 결국 죽고 맙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