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것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시작할 때 부모님들은 전래동화를 가르쳐 주기 시작합니다. 전래동화는 우리 조상들의 재치 어린 옛날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선과 악, 그리고 지혜와 슬기를 가르쳐 줍니다. 이렇듯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래동화를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읽어보세요.
* 스토리
한 부부가 행복하게 살고 있었지만, 아이를 낳지 못해 걱정이었지요. 날마다 신령님께 소원을 빌던 부부는 어느 날 꿈에 나타난 신령님의 말에 따라 바위 밑을 파 보았어요. 바위 밑에는 주먹만한 알이 하나 있었고, 부부가 며칠 동안 정성을 다해 보살피자 사내아이가 알을 깨고 나왔어요. 아이의 몸집이 주먹만해 주먹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어요. 그러던 어느 날, 주먹이는 아버지를 따라 낚시를 하러 갔어요. 강가를 구경하느라 아버지와 멀어진 주먹이를 황소가 삼켜 버렸어요. 황소 똥에 섞여 밖으로 나오게 되었지만, 이번에는 솔개가 주먹이를 낚아챘어요. 독수리가 주먹이를 탐내 솔개에게 덤비는 바람에 솔개는 주먹이를 놓치고 말았어요. 하늘에서 떨어진 주먹이는 강물에 빠졌고 커다란 물고기가 주먹이를 삼켰어요. 다행히 주먹이를 삼킨 물고기를 낚아 올린 아버지는 물고기의 배를 갈라 주먹이를 꺼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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