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섭
제24회 난계학생국악경연대회 최우수상
제15회 동아학생국악콩쿠르 가야금부문 금상
제18회 동아국악콩쿠르 가야금부문 은상
제23회 전국국악경연대회 대상(대통령상)
남성가야금앙상블 춘호가랑 대표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겸임교수 역임
용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출강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
김형섭의 가야금정악 [가즌회상]
영산회상은 상령산, 중령산, 세령산, 가락덜이, 상현도드리,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 타령, 군악의 9곡으로 이루어진 모음곡으로서, 소위 '풍류'라고 불리는 조선후기 풍류방 문화를 대표하는 곡이다. 풍류방에서 풍류연주를 즐기던 풍류객들은 영산회상을 이용하여 다양한 조합으로 연주하는 방식을 만들었는데, 이렇게 변주한 영산회상을 별곡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별곡 중에서도 가장 길게 연주하는 것을 가즌회상이라고 하였는데, '가즌'은 여러가지를 갖추었다는 의미이다. 가즌회상은 영산회상의 상령산으로 시작하여 상현도드리까지 연주한 후, 송구여지곡을 연결하여 연주하여 돌장을 거쳐 상현도드리4장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후 군악까지 이어서 연주한 다음 천년만세의 세 곡을 연이어 연주한다. 가즌회상은정상지곡(呈祥之曲)이라는 아명으로도 불린다.
본래 가즌회상은 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세피리, 단소, 양금, 생황, 장구 등의 실내악편성으로 연주하는 곡인데, 이번 음반에서는 가야금 선율의 표현력을 극대화 하기 위하여 무반주 독주로 연주하였다. 일반적으로 가즌회상 합주에서 가야금이 맡는 역할의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가야금의 음색에서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우면서 힘있는 독특한 음색과, 가야금의 울림통에서 울려나오는 여음이 전달하는 여백의 미를 살리기 위해 선율에서 합주음악의 전체적인 흐름이 느껴지도록 연주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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