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따마는 그럼월드에서 벨루치의 소원을 이뤄주었고, 벨루치가 꽃가루로 사라지는 순간에도 그녀의 옆에 있어주었다.
벨루치의 이야기는 디아누스 킹의 “마시따마 할머니의 도시락”에 나오는 에피소드다.
그냥 너의 옆에 있어줄게. 그냥 너의 옆에 있어줄게.
너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우리가 함께 했던 날들은 소녀들의 소풍 같았어.
마지막 순간에 가장 좋은 건 뭘까?
너에겐 공룡과의 춤. 나에겐 너를 위해 만든 도시락.
마지막 순간에 가장 아름다운 건 뭘까?
너에겐 소녀처럼 맘껏 웃는 것. 나에겐 그런 널 끝까지 바라보는 것.
그냥 너의 옆에 있어줄게. 그냥 너의 옆에 있어줄게.
바람이 부네. 꽃가루가 날리네.
아직도 나의 귓가엔 너의 웃음소리가 들리네.
노을이 예쁘네. 눈물이 나네.
마지막 순간에 가장 좋은 건 뭘까?
마지막 순간에 가장 아름다운 건 뭘까?
그냥 너의 옆에 있어줄게. 그냥 너의 옆에 있어줄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