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월드에서는 이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지구에서는 아니다. 그래서 달그마가 이 노래를 만들었다. 디아누스 킹의 작품 ‘뚜는 인간보다 착하다요’를 읽으면 이 노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앨범 표지에 나온 얼룩말은 마법 능력을 가진 ‘카우딩’이다. 얼룩말은 무조건 까만 줄무늬만 갖고 있을 거라는 당신의 편견을 깨기 위해서 캐스팅되었다. 모델료는 당근 한 포대였다.
네가 틀렸다면? 확실히 틀렸다면? 일단은, 당황하지 말고 인정해.
내 이름은 기사로, 기타를 잘 친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공룡새 앞에서 기타를 쳤다가 죽을 뻔했어.
그래서 인정했지. 기타를 못 치는구나.
그날 난 멋진 친구를 만났어. 그 친구의 이름은 멜롱.
고양이만큼 작아서 기타 속으로 들어갈 수 있지.
이때부터 멜롱이 기타를 치고 난 노래를 불렀지.
우리는 환상의 듀오야.
네가 틀렸다면? 확실히 틀렸다면? 일단은, 당황하지 말고 인정해.
내 이름은 달달, 난 유리구슬로 만들어졌어.
사탕이 되고 싶어서 날마다 까만색 사탕재료를 몸에다 발랐지.
그렇게 하면 언젠가는 사탕이 될 줄 알았어. 하지만 난 여전히 유리구슬이야.
사과처럼 생긴 사탕이 진짜 사과가 아닌 것처럼 나도 진짜 사탕이 될 수 없다는 걸 알았어.
그래서 구슬 점을 보기 시작했지. 또 다른 재능을 발견한 것이지.
아직은 인턴이지만 적중률이 꽤 높아.
너의 운명을 보고 싶다면 날 사탕처럼 핥아야 해.
네가 틀렸다면? 확실히 틀렸다면? 일단은, 당황하지 말고 인정해.
내 이름은 싸그리, 슈퐁 시티에서 고물상을 운영하지.
어느 날 눈이 네 개인 손님이 찾아왔어.
그는 중고 버스를 찾았고, 난 팔 수 있는 버스들을 그에게 보여주었어.
하지만 그를 만족시킬 수 없었지. 그의 마음에 든 버스는 해체를 앞 둔 8층 버스였어.
문제가 많아서 팔면 안 되는 버스였지만 그에게 팔 수 밖에 없었어.
그가 고치는 비용을 다 감당하겠다는 거야. 그래서 가격을 깎아줬지.
운명적인 만남은 어쩔 수가 없나 봐.
며칠 전에 8층 버스가 엔진을 업그레이드해서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소식을 들었어.
네가 틀렸다면? 확실히 틀렸다면? 일단은, 당황하지 말고 인정해.
내 이름은 달그마, 방귀 때문에 음악을 시작했어.
악당하고 싸우는 중에 바투라이 투구를 고쳐야만 했지.
작은 망치만이 나의 유일한 도구였어. 결국엔 어찌어찌해서 투구를 고치긴 했어.
하지만 수많은 방귀소리를 들어야만 했지.
방귀소리는 비트가 되었고 음악이 되었어.
광장은 방귀로 가득한 클럽이 되었지. 내가 틀렸어, 방귀는 음악이야.
그날부터 난 디제이가 되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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